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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735 호 MZ 세대는 가고, 소통의 '퍼레니얼' 세대?

  • 작성일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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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33
한현민

MZ 세대는 가고, 소통의 '퍼레니얼' 세대?


 올해 초부터, ‘SNL 코리아’의 ‘MZ 오피스’ 등을 비롯한 많은 미디어에서 ‘MZ세대’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벌써 새로운 세대가 있다. 바로 ‘퍼레니얼’ 세대인 것이다.


 ‘퍼레니얼 세대’는 퍼레니얼(Perennial)은 '다년생 식물'을 뜻하는 말로, 이를 인간 세대에 적용하여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즉,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대를 초월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SNL 코리아’의 ‘MZ 오피스’ 일부 중 캡처 (출처: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814)



퍼레니얼 세대 주목받는 이유와 시장 규모


 MZ 세대의 전유물이었던 ‘인스타그램’도 점차 ‘X세대’의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 친구뿐만 아니라, 부모님과도 인스타그램 맞팔로우를 할 정도로 인식이 변화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X세대’가 보던, ‘슬램덩크’를 ‘MZ세대’도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총매출 9.8억으로, 전체 팝업스토어 매출 중 3위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문화는 한 세대만이 아니라, 다른 세대도 함께 공유한다, 이 배경은 수명 증가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9세대, 10세대가 함께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다양한 세대가 동시에 공존하는 '멀티 제너레이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대 간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세대 특성을 동시에 보유한 '퍼레니얼' 세대가 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세대를 초월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작년 2월에 열렸던 더 현대 서울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 (출처: https://thehyundaiblog.com/entry/slamdunkpopup)



세대를 초월한 소통, 영화 <인턴>이 보여주는 '퍼레니얼' 세대


 영화 <인턴>은 세대 간 갈등과 화합을 다루며, 퇴직한 70대 인턴 벤과 30대 CEO 줄스의 우정을 통해 '퍼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의 세대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벤은 젊은 세대의 고민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동료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게 된다. 


▲ 영화 인턴 포스터 (출처: https://koreameme.wordpress.com/2016/02/17/1-20/)




퍼레니얼 세대, 앞으로의 미래 세대


 종합해 보면,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세대를 초월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퍼레니얼 세대는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세대로, 수명 증가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현민 정기자